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국내에서도 매년 수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특히 한파가 심한 계절에는 발병률이 급증합니다. 이 글에서는 심근경색의 원인, 전조증상,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초기 응급처치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 – 혈관이 막히는 이유
심근경색은 대부분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이 죽상경화증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등이 혈관 벽에 쌓여 만들어지는 플라크(plaque) 때문입니다.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전이 형성되고, 그 혈전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으면 심장 근육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됩니다. 불과 몇 분 만에 심장 세포가 괴사하기 시작하므로, 응급 대처 속도가 생사를 가릅니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대표적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과 고지혈증: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플라크 생성을 촉진합니다.
- 흡연: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방해합니다.
- 당뇨병: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아 혈관 내벽을 손상시킵니다.
- 비만과 운동 부족: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심장 부담을 높입니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압과 심박수를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 겨울철 한파: 찬 공기로 인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심근경색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결국 심근경색은 단일 원인보다는 생활습관, 환경, 질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관이 막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혈압·혈당 관리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은 몇 시간에서 며칠 전 이미 신체가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해 골든타임을 놓칩니다. 다음은 반드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전조증상입니다.
- 가슴 통증: 흉부 중앙 또는 왼쪽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됩니다. 어깨,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질 수도 있습니다.
- 호흡곤란: 가벼운 움직임에도 숨이 차거나 답답함을 느낍니다.
- 식은땀과 어지럼증: 이유 없이 식은땀을 흘리거나 창백해집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위장 관련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의 비전형 증상: 명확한 가슴 통증 없이 피로감, 구토, 소화불량,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나 한파 시에는 혈관이 더 수축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 자주 발생합니다. 만약 위 증상이 발생했다면, 참지 말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심근경색 응급처치 방법 –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10분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119 신고’입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1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율을 크게 높입니다. 다음은 현장에서 취할 수 있는 단계별 응급조치 방법입니다.
- 즉시 119에 신고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단순 흉통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어도 반드시 구급차를 요청해야 합니다. 직접 운전하지 말고, 가능하면 옆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 편안한 자세 유지
의자나 벽에 기대 앉은 자세로 상체를 약간 세워 호흡을 쉽게 합니다. 갑작스럽게 눕거나 움직이면 혈류 변화로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의사 처방이 있는 경우 아스피린 복용
평소 의사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라면, 300mg 정도의 아스피린을 씹어 삼키면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도움이 됩니다. 단, 알레르기나 위궤양이 있는 경우 복용하지 마세요. -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실시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즉시 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슴 중앙을 5cm 깊이로 초당 2회(분당 100~120회) 강하게 눌러 심장 압박을 유지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즉시 사용하세요. - 체온 유지
한파 환경에서는 담요나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급격한 체온 저하를 방지하세요. 저체온은 혈액순환을 악화시켜 심근 손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초기 10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응급조치를 적절히 하면 뇌손상이나 심장 기능 저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 예방이 최고의 치료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평소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을 관리하고, 금연과 절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한파 시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새벽 운동은 삼가세요. 만약 갑작스러운 흉통, 호흡곤란, 식은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절대 참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빠른 대처가 생명을 지킵니다.